우주/일기

미친사람

수집가경이 2023. 3. 21. 18:27

제가 이상ㅎㅐ보여도 그냥 너무 오랫동안 못 잊어서 미친사람 이야기일지라도 들어주시길 욕심 내볼게요 얼마 전에 아는 분 수영다니시길래 여자친구 없으신것같다고 해서 지금 아니면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래서 연락했어요 제가 나이도 들었고 그때 떠났을 때 보다 상황도 나아지진 않았지만.. 조금의 기회라도 있는게 선물 같아서 용기 냈었어요 다시는 그런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비참해지더라도 내가 쌤 싫어서 그런거 아니고 쌤까지 나처럼 행복하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이 되고 두려웠어요.. 차라리 내가 차이는게 낫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될리가 없네요.. 그분께도 너무 죄송하네요 그런데 하소연만하면 그것도 실례겠지만 저 한번도 못 잊었어요 넘 바보 같은가요? 행복하실 생각에 넘 부럽네요!! 저는 아직도 솔로지만 행복했어용 멋있는 분 만나서 좋은 추억이라서 힘들었지만 행복했어요 그 추억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까봐 또 넘 두려운데 제가 바보라서 그런가요 너무 너무 후회 돼요 이것도 바보인가요.. 선생님 행복 빌고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했던건 사실일까요 아님 제가 착각하는걸까요 선생님 행복하길 바란다고 자신 있었는데 지금 완전히 자신 있진 않네요! 그래도 자신있어야겠죠!! 4년 동안 한번도 못 잊었어요 제가 너무 초라한가요 그래도 많이 행복했어요 저에게 선생님 그런 사람이었어요 제 마음도. 이정도에 만족하자고했던게 후회가 돼요
너무 미안해요 그때
진짜 믿을 수 없겠지만 다시 뵙기 전까지 미안해서 울었어요 이런거 다 허상인거겠죠 시간이 지나면 혼자 지랄했다고 할 일인걸까요
오래 지나도 맘이 아파서 연락드렸어요 첨 만날 때도 다시 뵐 때도 넘 초라해서 도망치고 싶었는데 너무 눈물이 나네요
혹시 저 때문에 싸우셨나요
죄송해요 저는 정말 선생님 인생에 점일 뿐인데 저는 아니라서 그런가바요 그때도 지금도 죄송해요 이렇게 저를 만나주셔서 넘 감사하고 그런 마음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세상이 참 밉지만
제 안에 똑같은 마음은 어디 안갔다는걸 기억하고 살아가야할 것 같아요
제가 저에겐 너무 오랫동안 마음이 많이 갔던 분이라 선생님은 아닐지라도 저에겐 너무 특별했던 분이라 제가 좀 미친사람 같더라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그 때 상처 줘서 너무 미안해요 제가 상처 받아야할 일을 그렇게 해버렸어요 한가지는 해결하고 싶어요 정말 너무 좋아했는데 그런거에요 제가 많이 말씀드렸으니까 이해하시는거죠?
기억조차 희미해지셨을지 모르지만 저는 잊을 수가 없어서요